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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타보웨건MT 내돈내산 후기

by 박군Jr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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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웨건MT

 
 
"웨건을 사야겠어."
어느날 갑자기 집사람이 날 앉혀놓고 얘기를 했다.
웨건이 머지? 차를 바꾸자는 건가? 싶었지만 굳이 등짝 아플 얘기는 피하고
집사람의 설명을 경청했다.

 

웨건 구매의 이유

 
3살 터울의 아이들이 있는데 막네가 걷기 시작한뒤로 밖에 나가야 하는 시간이 매우 늘어났다.
기존에 첫째가 쓰던 유모차와 절충형 유모차 까지 해서 2대의 유모차가 있었지만
매일 같이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매일 같이 나가줄수도 없는 노릇이니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원, 하원시 한번에 아이들을 이동시킬 수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으며 지금까지 아이둘을 데리고 고생했을 집사람을 생각하니
왜 이런 단순한것도 생각해주지 못했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왜 타보웨건TM을 골랐지?

 
이야기를 듣다보니 집사람은 이미 제품을 골라 놓은듯했다.
보통 우리집은 뭔가를 살때 "뭐가필요해" 라고 말을하면 내가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고 
몇가지 선택을 추려서 보고를 올리면 집사람이 그중에서 고르는 시스템으로 정착이 되어있으나 
이번에는 강경하게 "이것"을 살거야 라고 얘기하는 것이 특이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타보라는 회사는 꽤나 유모차와 웨건 만들기에 진심인듯
구매 페이지나 광고를 보면 우린 이런이런 장점이 있다 라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여러가지 성능 테스트 과정을 담은 움짤이나 동영상들이 첨부가 되어 있었다.
당연히 타보 이외의 회사들고 성능테스며 내구도실험등등을 했겠지만
뭔가 이렇게 판매할때에도 어필하는걸 보니 뭔가 좀더 신뢰감이 들었다.
 
일단 애들 제품은 이쁘면 반이상은 통과
무척 무성의한 말일수 있는데 사실 애들 물건은 이쁘면 반이상은 먹어주는것 같다.
다른 웨건들을 검색하면서 느낀점은 이게 캠핑카트인지, 애들 태우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그 두 가지를 같이 할수있다고 광고하는 재품들도 있었다.하지만 타보는 유모차형 웨건이라는 이름을 걸고 굉장히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져 눈이 다른것들에 비해 잘가긴 했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기능들
또한 제품의 특장을 살펴보던중 이 회사 쫌 세심하구나 하는 점들이 몇가지 있었다.
웨건 중앙부 하단에 아이들 발판으로 쓸수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청소 할수 있게해주는 지퍼라던지
제법 견고하지만 쉽게 탈부착 및 고정시킬수있는 많은 자석연결부라던지. 
실제로 많은 웨건들을 사용해보고 단점, 불편한 점을 취합해 개선해서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샀으면 나가서 써봐야지?

제품이 도착하고 처음한 조립은 생각보다 쉬웠다.
근데 무척, 매우, 생각보다더 무거웠다. 그리고 거대했다.(근데 알고보니 웨건은 원래 겁나 무겁다더라...)
한번도 트렁크가 작다고 느낀적이 없었기에 내차 트렁크면 여유롭겠지 라고 자만했던 내가 한심했다.
경차 트렁크에도 바퀴떼면 들어간다고 했는데 나도 앞바퀴'만' 이긴 하지만 떼어내고 실었다..

타보웨건MT in 마이카(feat. 원래짐이 많은 어느 아테온 트렁크)

 

 
웨건에 탄 아이들은 불편하다는 기색없이 매우 잘타주었는데 특히
유모차를 거부하다싶이한 찡찡이 둘째가 이상하리만치 잘타주었다.
아무래도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무거운 무게가 운행시에는 안정감있는 주행느낌으로 바뀌는 듯 했다.
수족관에서 거의 2시간 가량 머물렀는데 첫째 딸아이는 거의 내리지도 않고 계속 웨건안에서 관람을 했다.
 

난 내리지 않아!

 
덕뿐에 그 시간 내내 난 웨건을 밀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어라?
경사 구간도 있었고 제법 많은 거리와 오랜 시간을 밀었는데도 힘들거나 손목이 아프지 않았다.
꽤 고가의 유모차를 사용할때도 손목이 아파 집사람이랑 교대를 하며 밀곤 했는데
타보 이녀석? 예상보다 미는 느낌이 매우매우매우 편안했다.
 
 

총평

무        게 : ★★★★☆
휴  대  성 : ★★★☆☆ 
디  자  인 : ★★★★★
주행느낌 : ★★★★★
운전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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